글이 똑같은 내용으로 두 개나 적혀있어서 가장 최근 글에 댓글을 남깁니다.

우선 처녀스택이신데 왜 데카까지 한방에 들어가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에난데이트 단독으로 시작해보시는게 맞을듯합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안드로겐 수용체의 민감성이 다릅니다. 조금 더 쉽게 말씀드리면 똑같은 양의 약물이 들어와도 반응하는 정도가 달라요.
그래서 가장 기본중의 기본인 테스토스테론을 통해서 내 반응도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선생님의 연배, 운동경력, 건강사항, 그 외에 제반조건들이 어떠한지 제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혈중 테스토 농도도 어떠하신지 전혀 알 길이 없으나 20,30대 평균 호르몬 농도는 혈액 1ml 당 3~8ng 정도입니다.
그런데 샬렌더 바신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GnRH 길항제 + 테스토-에난데이트 125mg(통상 0.5cc)만 매주 꽂아도 평균 농도가 5~6ng 정도로 올라갑니다. 보시다시피 이미 GnRH 길항제가 들어간 상태라 자연적인 테스토 생성이 안되는 상태인데도 5~6이 거뜬하게 나온다면 실질적으로 주당 테스토 125mg만 넣어도 거의 10에 가깝게 뜁니다. 실제로 TRT나 보충요법을 처방받는 남성 갱년기 환자들도 250mg을 2주 간격으로 주사받아서 7~8 정도의 수치를 유지하고요.

그런데 이 10정도의 수치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건강한 남성의 평균의 거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기 때문에, 주당 250mg(1cc)를 투여하면 테스토 수치가 15ng/ml를 넘어가서 3배 가까이 되는거죠. 그래서 안드로겐과 아나볼릭 작용이 1:1인 테스토 단독을 통해 내 몸이 이 정도 용량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것입니다.

예를들어 수분이 차거나 유두쪽의 자극, 혹은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 아로마타제 현상이 심하다고 판단하거나 고환이 수축되는게 크게 체감된다거나 하는 요소들을 확인하는것이죠. 물론 이 과정에선 요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서 더 확실하게 해야하고요.

일단 사이클이 통상적으로 예나 혹은 3국 제약 앰플이거나 언더 바이알이라면 5ml나 10ml씩 구매 하실텐데 이러면 12주 넣기도 애매합니다. 그냥 깔끔하게 10주 밀고 가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타목시펜(놀바)은 의견이 분분하기는 한데, 제 개인적으로는 사이클 도중에 지노오는게 아니면 PCT에 먹는거라 생각합니다. 대충 에난 반감기가 5~7일 정도니까 10주 사이클 기준으로 체내잔류 성분 다 빠져나가는 12, 13주차에 들어가시는게 맞습니다. 에난 단독 1cc면 로이더치곤 고용량은 아닌지라 토탈 4주 정도 드시고, 첫 2주동안은 매일 20mg씩, 나머지 2주동안 매일 10mg씩 드시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혹 사이클 끝나자마자 달리시는분들이 계시는데 이미 외인성 호르몬으로 HPTA 억제된 상태라 SERM 인지 못하고 간만 나빠집니다. 괜히 돈 버리지 마세요...

HCG는 최근 트렌드는 사실상 사이클 중 깔고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당 750IU 정도 깔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진짜 트렌이나 초고용량 쓰시는거 아니면 도합 1000mg 이하에서는 500IU 정도만 깔아도 충분합니다. LG꺼 5000IU 한 통 사시면 10주 동안 주 2회 해서 쓰신다 보시면 될듯하네요.